이미 몇개의 산후조리 후기글이 있지만 좋은건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저도 최근에 받은 산후조리 후기 올려봅니다.

첫째는 코로나 베이비이기도 하고, 외부 도움을 받을 생각도 못했었어서 양가 부모님이 도와주셨었는데요. 이번에 맘스매니저에 h쌤께 조리받고는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이래서 산후조리 꼭 받으라고 하는구나.. 몸소 깨닳아지더라고요. 그리고 노후하신 부모님께 부탁 안드려도 되니 저도 부담이 덜 했고, 부모님들도 은근 좋아하셨던것 같은...느낌적인 느낌..

저는 첫째 둘째 둘다 제왕절개로 낳았는데, 첫째때는 정말 몸이 말도 못하게 부었었어요. 특히 발은 코끼리발 되었었는데 수액 많이 맞아서 그런거겠거니...하고 넘어갔었는데. 이번 둘째는 심지어 3년이나 노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하나도 안부었어요. 이게 다 퇴원하자마자 h쌤께서 조리해주신 덕분이에요...매일 다리 공기압 마사지기에 좌욕에, 적외선기기 챙겨주시는데 너무 대접받아 약간 미안할 정도였어요..아 그리고 무엇보다 h쌤 가슴마사지는 진짜 꼭 받으셔야해요...저 첫째때 모유수유 실패하고 유축 두달하면서 약간 트라우마 생겼는데, 이번에 쌤 만나고 뭉친 가슴 풀어주시고 수유자세 수유텀 다 잡아주셔서 지금 세상에 모유수유 직수를 하고 있지 모에요? 저 여태껏 젖 없어서 모유수유 실패한줄 알고...유축한젖도 물젖이다..막 이러면서 약간 패배자의 느낌 으로 살고있었는데 (첫째 분유먹고도 건강히 잘 컸습니다!) 쌤이 아프지도 않게 살살 어떻게 마사지 해주시곤 제 가슴에서 모유가 뿅뿅 나오는거 보고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거기다 조리내내 엄마는 쉬어라 하시며 애도 봐주시고 ( 쌤 와 계시는동안 아이를 안은적이 없어요) 세상에 요리는 또 올매나 잘 하시게요? 손도 엄청 빠르시고 입맛에 딱 맞게 착착착 완전 한상차림 해주시는데 저도모르게 오나라 오나라 노래가 저절로....

시간을 1분1초를 꽉꽉 알차게 다 써서 산모케어, 아기케어, 음식조리, 집안정리 빨래 청소 뭐 다 해주시는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이 많은걸 해내시는지 진짜 대단하신 분이세요..

아무튼 맘스매니저의 h쌤 도움으로 제가 노산임에도 빠른 회복에 너무 놀랐고, 실패했던 모유수유를 할수 있게 도와주셔서 넘 감사하고, 맛있는 음식 해주셔서 온가족 다 먹고살게 해주셔서도 넘 감사했고...그리고 정신적으로도 의지할수 있어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글솜씨가 없어서 짧게 써야지 하고 시작했는데 이건 거의 에세이 수준이 되버렸는데. 아무튼 산후조리 너무 꼭 추천드립니다. 약간 이건 필수로 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엄마들 임신기간내내 아이 품느라 고생하고 출산하고도 육아에 한참 고생하는데...전문가의 케어 좀 받고 잘 회복해서 건강해야 또 육아도 화이팅 하죠..

아무튼 산후조리 고민하시는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