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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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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매니저 밴쿠버지사 공지사항

제목산후 우울증2024-01-15 05:08
작성자 Level 10

산모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산후우울증에 대해 알아볼까 하는데요.
산후우울증.. 많이 들어보셨죠?!

산후우울증은 산모 10명 중 1명꼴로 출산 후 6-12주에 경험하는 비정상적 우울증으로
심할 경우 아가와 함께 죽음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합니다.

산후 우울증은 크게 3단계로 분류되는데

첫번째는 아기를 낳고 가장 많은 산모들에게서 생기는 우울증인 ‘베이비 블루’ 또는 ‘마터니티 블루’ 우울증이며
이는 산모 10명 중 3-7명이 겪으며 1주일가량 증세가 보이다 없어진다고 하네요.
두번째는 산후 우울증(Postpartum psychosis)이고 10-15%가,
세 번째는 산후 정신신경증(Postpartum depression)이며 0.2-1%의 산모가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산후우울증은 생기는 것일까요?!

산후 우울증의 원인은 일차적으로는 여성호르몬의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또 성장호르몬과 갑상선호르몬과도 관련이 있는 것이란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합니다.

여기에 결혼 생활에 대한 불만족, 양육의 어려움, 남편의 도움 부족 등이 겹치면 발병확율이 더 높아지며
첫째 아이를 낳은 후 산후 우울증을 앓은 경험이 있거나, 임신. 분만시 장애를 겪은 경우,
미혼모나 산모의 나이가 20세 미만이어도 산후 우울증이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산후 우울증의 특징은 ‘우울감’보다는 불안, 피곤함, 짜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이를 보면 산후우울증은 정말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엄마로서의 역할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불면증, 식욕감퇴, 소화불량, 집중력 저하, 성욕상실,
쉽게 화가 나거나 흥분하기도 하고  특히 아기와 자신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를 잘 모르는 주위 가족들, 특히 남편과 갈등을 빚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심한 경우에
남편의 뺨까지 때렸다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

산후 우울증은 본인뿐 아니라 아기에게도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산모가 산후 우울증을 겪을 경우 신생아도 스트레스를 나타내는 혈중 코티졸(cortisol)이 정상인보다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아기가 자란 후에 스트레스에 민감한 체질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산후 우울증은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이며
한 산모의 경우, 항우울제(SSRI계열)를 복용하기 시작해 3주 정도 만에 눈에 띄게 증세가 호전되었고
3개월안에 산후우울증이 말끔하게 치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단계에서 더욱 중요한 것이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
또한 아기 키우기와 집안일을 완벽하게 하겠다는 욕심을 줄이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 줘야 할 사람은 남편!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과 함께
정신적인 ‘지지’를 보여주는것도 치료에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겠죠?^^

결혼 후 아기를 낳으면 모든 산모들이 기뻐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결혼 생활이 순탄치 못하면 아기가 밉기도 하죠.
또 이 아이 때문에 이혼을 못하게 됐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그런 생각 때문에 죄의식을 느끼는 산모도 있다 합니다..ㅜㅜ

산모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을 가족들이 잘 알고, 육아를 도와주며,
정신적으로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산후우울증의 예방과 치료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도 우리 산모님, 그리고 그 가족분들.. 화이팅 입니다 ~!!